성과연동 채권 시장조성제도 시행
27일부터 채권시장별 도입…"유동성 공급 강화 기대"
2015-07-26 12:00:00 2015-07-26 12:00:00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26일 채권시장의 유동성 공급 강화를 위해 성과연동 시장조성제도를 채권시장별로 도입해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채권시장조성회원 신청을 받았다. 이에 국채전문유통시장에서는 24사, 소액채권시장 23사, 일반채권시장 21사가 회원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각 시장별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채권시장조성회원으로 지정된 곳은 거래소가 분기별로 조성실적을 평가,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시장조성 기능을 유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성제도는 국채전문유통시장, 소액채권시장, 일반채권시장에 적용된다. 국채전문유통시장은 일별 조성종목수가 6종목 이상으로 조성호가 스프레드는 국고채전문딜러(PD) 규정과 동일하다. 조성시간은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의 2시간30분 동안이며 오후는 1시10분부터 3시까지다.
 
소액채권시장과 일반채권시장은 일별 조성종목수가 각각 4종목과 10종목 이상이다. 조성시간은 소액채권의 경우 접속매매시간의 3분의 2 이상이며 일반채권은 정규매매시간의 3분의 2이상이다. 조성호가 스프레드는 소액채권이 민평 금리 대비 ±10bp이며 일반채권은 국채 10bp, 국채 외에는 20bp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조성을 통한 상장채권의 실질적인 유동성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장내 거래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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