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공동투자 중기 R&D 협력펀드 조성
중기청·한국토지주택공사 참여
2015-07-26 11:13:14 2015-07-26 11:13:14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위한 민·관 공동투자 협력펀드가 조성됐다. 건설, 자동차 부품, 공조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개발 제품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펀드다.
 
중소기업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디아이씨, 오텍캐리어 등은 관련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혁신적 기술개발과 안정적인 판로를 동시에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모으고 16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투자 R&D 협력펀드를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펀드에 LH는 신규로 참여했고 디아이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오텍캐리어는 2013년 부터 세번째 펀드 조성에 나섰다.
 
펀드 출자 규모는 중기청과 LH가 각각 80억원, 30억원이고 디아이씨와 오텍케리어가 각각 25억원이다. 이번 협약으로 총 펀드조성 규모는 기존 6314억원에서 6474억원으로 확대된다.
 
특히 이번 중기청과 LH간 펀드 조성은 건설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상생협력을 구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우선 LH가 필요로 하는 건설분야 기술을 중심으로 3년 이내의 단기간 내 기술개발이 완료될 수 있는 과제를 중점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또 LH는 중소기업이 개발에 성공한 과제제품을 특별한 사유가 없을 시 3년간 자발적으로 구매하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주택 및 토지분야의 대표 공기업인 LH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기술개발 지원에 동참한 것을 환영한다"며 "관련분야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매출 증대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실질적인 수혜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LH와 지난 24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최수규 중기청 차장,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안충영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중기청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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