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는 최근 여름철 옥상에 바르면 온도를 낮춰주는(쿨루프) 에너지 절감형 옥상방수페인트 ‘에너지세이버 우레탄’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노루페인트의 열차단 및 방수 옥상페인트가 적용된 모습. 사진/노루페인트
적외선을 반사하는 흰색 특수안료를 이용, 태양열을 반사하는 차열효과와 표면의 열을 대기중으로 빠르게 방출하는 고방사 효과를 낸다. 이를 통해 기존 콘크리트 표면온도 대비 15도 이상 온도를 낮춰 냉방에너지 이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콘크리트 지붕 외에 어떤 지붕면에도 시공이 가능한 에너지세이버 우레탄은 미국의 에너지 절감형 도료인증인 'CRRC'(Cool Roof Rating Council)와 'ENERGY STAR'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특허도 함께 취득했다.
미국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가 전 세계 27개 도시를 대상으로 수행한 모의실험결과에 따르면 쿨루프 공법으로 냉방 부하가 18%에서 93%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 후 옥상 지붕온도가 섭씨 43.9도에서 28.8도로 떨어졌으며 방안온도는 27도 이하로 떨어졌다.
한편 서울시 등은 열섬현상 완화와 냉방에너지 절약을 위한 '쿨루프 캠페인'을 진행하고 노루페인트의 에너지세이버 우레탄을 적용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서울 신사동 내 베이직하우스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 옥상에 흰색 우레탄 방수페인트를 이용해 ‘옥상 흰빛 1호 건물’로 지정한 바 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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