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팀인 서울 이랜드 FC가 29일 최치원(전북현대), 김태은(경주한수원)을 각각 임대와 자유계약 형태로 영입했다.
1993년생으로 22세 이하 쿼터로 활용할 수도 있는 최치원은 올해 신인 자유계약 형태로 전북 현대에 입단한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신인 선수다. 수준급 패스와 드리블 능력을 겸비한 멀티 플레이어로, '제2의 이재성'으로 불린다.
서울 이랜드 FC는 "최치원의 합류로 공격진이 세련되고 강하게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치원은 "서울 이랜드 FC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설레고 기대됐다"면서 "개인적으로는 경기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더욱 심기일전하고 싶고, 무엇보다 팀이 클래식에 승격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치원. (사진=서울이랜드FC)
김태은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1위인 경주한수원 내 고정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하는 선수다. 시즌 중반 주전 풀백의 부상으로 주장 김재성이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야 했던 서울 이랜드FC는 김태은의 합류로 수비는 물론 공격도 연쇄 강화를 노리게 됐다.
김태은은 "프로 레벨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면서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바쳐 내 실력과 열정을 증명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틴 레니 감독은 최치원에 대해 "우리 팀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 매우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시즌 후반기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하고 임대를 허락한 전북 구단에 감사한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또 김태은에 대해서는 "견고한 오른쪽 풀백으로서 최근 몇 달간 여러 차례 지켜봤다. 수비도 강하고 오버래핑 능력도 좋다"면서 "선수 본인에게는 큰 기회이기에 쉽게 오지 않을 기회를 확실히 잡았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김태은. (사진=서울이랜드FC)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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