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이자 대전 시티즌 소속으로 활약하던 아드리아노(28)를 새 식구로 맞았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17년말까지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미 일본인 미드필더 다카하기 요지로(29)를 영입한 FC서울은 공격수 아드리아노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 후반기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드리아노(Carlos Adriano de Sousa Cruz). (사진=FC서울)
아드리아노는 지난 2014년 K리그 챌린지로 한국 무대에 데뷔한 이래 이번 시즌까지 총 49경기에 출전, '34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당 0.7골에 달하는 '특급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브라질 선수 특유의 유연성과 개인기는 물론 빠른 스피드로 문전 앞에서 선보이는 탁월한 득점감각은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그의 전매특허다.
서울은 "이번 영입으로 공격진 운영의 폭이 한층 넓어졌고 박주영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2013년 데얀을 끝으로 단절된 'K리그 득점왕 계보'를 이어갈 기회"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드리아노의 가세는 서울의 공격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의 공격력은 K리그에 이미 검증된만큼 박주영은 물론 정조국이나 윤일록, 윤주태 등과도 좋은 결과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드리아노는 지난 2005년 브라질리그 바이아(Bahia)에 입단한 후 세아라(Ceara)·아메리카RJ(America-RJ)·플루미넨세(Fluminense)·팔메이라(Palmeiras) 등을 거쳤으며 2011년 코파 두 브라질(브라질 FA컵)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2011년 여름 중국 다롄스더로 옮긴 아드리아노는 지난해 당시 K리그 챌린지 팀인 대전에 합류, 27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 챌린지 우승과 클래식 승격에 크게 공헌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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