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첫 기업형 임대주택 'e편한세상 도화' 8월 분양
2015-07-30 14:49:43 2015-07-30 14:49:43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1호가 다음 달 첫 분양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오는 8월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가 기획한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첫 사업지인 'e편한세상 도화' 2653가구를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 60-1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25개동 규모로 들어서며, 2105가구는 기업형 임대주택, 548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도화'에 들어서는 기업형 임대주택은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8년간 임대 기간이 보장된다. 임대료 상승률도 연 3%로 대폭 낮춰 임차인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정부가 뉴스테이 사업지에 지정한 5%보다 낮춘 수치다.
 
분양 주택이 아닌 만큼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할 수 있으며, 소득여건이나 주택 소유 유무 등에 관계 없이 입주를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임대료는 정부가 정한 임대료 산정 기준을 토대로 반경 5km 이내,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 임대료의 평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59㎡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 43만원, 72㎡는 보증금 6000만원에 월 임대료 48만원, 84㎡는 보증금 6500만원에 월 임대료 55만원으로 책정됐다.
 
◇대림산업은 오는 8월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가 기획한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첫 사업지인 'e편한세상 도화' 2653가구를 분양할 에정이다. 사진/대림산업
 
이 단지가 들어서는 도화도시개발지구는 인천도시공사가 약 88만㎡ 부지에 5800여 가구 규모의 주거 시설과 행정, 상업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행정타운과 제물포스마트타운이 입주해있으며, 행정타운에는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소, 중부수도사업소 등이 입주했다. 제물포스마트타운에는 일자리 지원 본부, 인천창조경제혁신 센터 등이 모여있다. 2018년까지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지식산업센터 등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으로 향후 도화지구는 인천의 새로운 복합도시로 떠오를 전망이다.
 
'e편한세상 도화'는 인근에 있는 지하철 1호선 도화역과 제물포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목동, 여의도 등 서울 중심지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으며, 제 2경인고속도로와 경수산업도로(국도 42호선)를 이용해 안양, 광명, 시흥, 안산 등 경기도 각지의 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전방 1km 이내에 서화초, 동산중, 선화여중, 동산고, 청운대 인천 캠퍼스 등 학교 17곳이 밀집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어린이교통공원, 구민운동장, 테니스장 등 운동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편한세상 도화'에 들어서는 기업형 임대주택은 대림산업이 시공부터 아파트 관리와 운영까지 담당한다. 보통 임대아파트의 경우 LH가 발주하면 건설사는 아파트를 시공하는 수준에서 역할이 마무리됐다. 반면, 이 단지는 입주 후에도 대림산업이 아파트를 직접 운영·관리하면서 각종 입주민 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 어린이집 설치 등 일반 분양 아파트 수준의 입주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중심에 둔 설계도 돋보인다. 기업형 임대주택인 경우, 전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우수하고 대부분의 가구를 판상형으로 배치해 입주민 프라이버시 침해를 최소화했다. 발코니 무상 확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아파트에는 대림이 특허를 출원 중인 단열 기술이 적용된다. 기존 아파트는 방과 방, 방과 거실 사이 등 벽이 만나는 부분에 단열이 끊겨 냉기가 유입되거나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반면, 이곳에는 집안의 모든 면에 끊김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한 모든 창호에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한다. 가족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소음을 대폭 저감했다.
 
분양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도화동 36-1 일대 청운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해 운영 중이다. 견본주택은 8월 말에 남구 도화동 73-3 도화오거리 인근에서 문을 연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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