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세권, 주거·교통·업무·상업 연계 복합타운 건설
KTX 수서역세권 개발사업 주민공람 개시
2015-07-31 06:00:00 2015-07-31 06:00:00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 수도권 고속철도(수서~평택) 개통을 앞두고, KTX 수서역 주변지역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범위는 KTX 수서역사부지(9만8000㎡)와 남쪽구역(28만8000㎡)을 포함해 총 38.6만㎡이며, 개발제한구역(GB)이면서 KTX 역세권이라는 대상지 특성을 감안해 역세권 개발과 공공주택 사업이 조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개발구역 동쪽 수서차량기지(20만6000㎡)는 향후 서울시에서 활용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국토부는 특히 KTX 수서역이 서울 동남권의 주요 교통거점이 될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 전체를 3개 구역으로 구분해 구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방안을 마련했다. KTX 수서역은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지하철 3호선, 분당선, 수서~용문선을 환승할 수 있는 역사로 개발된다.
 
우선 KTX 수서역사가 들어설 '철도 및 환승센터구역'은 KTX 수서역 개통에 따른 여객 편의와 주변 대중교통수단과의 효율적인 연계체계 구축을 위해 환승센터를 복합 개발하게 된다.
 
'역세권 업무·상업구역'은 미래형 업무(IT·BT), 자족형 시설 등을 유치해 지역내 일자리 창출을, '역세권 주거생활구역'은 행복주택(약 1900가구) 등 공공주택 건설과 함께 지역에 특화된 주민편의시설을 규모 있게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1일 주민공람 공고를 시작하고 올해 안으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하게 된다. 내년 초에는 주택사업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지자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며, 우선 다음달 3일 1차 자문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개발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렬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그 동안 서울시, 강남구 등과 개발 필요성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수서역세권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 젊은층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KTX 수서역세권 개발구상안. 자료/국토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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