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우리나라와 뉴질랜드간의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안호영 통상교섭조정관은 3일 외교통상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FTA 협상이라는 것이 크게 협정문과 양허안으로 나뉘는데 초기에는 대개 협정문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며 "뉴질랜드도 마찬가지로 1차 협상에서 주로 협정문을 중심으로 이야기 된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와 협상 쟁점에 대해 안 조정관은 "뉴질랜드에서 육류 과일 등 농산품 수입이 많아 농산품 문제가 민감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예외를 인정받는 품목이 있을 것이고 예외를 인정하지 못하면 양허 기간을 길게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뉴질랜드 FTA 협상은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협상기간도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교통상부는 올 상반기 중에 페루, 호주, 뉴질랜드와 FTA 교섭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 진행중이고, 하반기에는 터키 등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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