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3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조2665억원, 영업이익은 447억원"이라며 "매출애고가 달리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종합부동산세 일시 납부의 영향이 컸다"며 "세전 이익에서는 인수합병(M&A) 및 소송 관련 비용 약 70억원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2분기 택배 부문의 실적은 견조했다는 평가다. 택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3807억원을 달성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2분기 전체 택배 물동량이 4억4500만개로 추정된다"며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은 1억8700만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456억원, 20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박 연구원은 "택배 시장 내에서의 지배력 상승으로 하반기에도 택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하겠다"며 "벌크해운 화물다변화를 통한 신규 수주 증가로 해운항만 매출은 19.2%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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