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세계 엔지니어링기업 26위…아시아에서는 '최고'
2015-08-04 11:19:16 2015-08-04 11:19:16
현대엔지니어링이 세계 엔지니어링기업 순위에서 지난해 대비 7계단이나 상승한 26위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세계 225대 설계회사(The Top 225 International Design Firms)'에서 지난해 33위보다 7계단 상승한 26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7년 76위를 달성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결과 9년 만에 두 배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며 국내 대표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그 면모를 다지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설계 매출액은 2007년 9440만달러 달성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2014년 7억5000만달러를 달성해 7사이 8배 증가했다.
 
특히,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 중국 유수의 엔지니어링 기업들을 제치고 아시아 업체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함으로써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으로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에서 대형 플랜트 EPC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수익성 위주의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선별 수주 전략으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에 52억2000만달러 규모 해외공사를 수주해 국내 건설업체 중 해외수주 1위를 기록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세계 225대 설계회사' 중 국내업체 순위
 
한편, '세계 225대 설계회사'는 미국 맥그로힐 컴퍼니 (The McGraw-Hill Companies. Inc.)가 발행하는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이 매년 자국 이외의 국가에서 수행한 전년도 설계 매출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한다.
 
2015 ENR 해외 설계기업 부분에 한국기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총 12개 업체가 포함됐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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