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업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000660)는 5일 미국의 샌디스크와 양사간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과 D램 공급 계약이 포함된다.
양사는 지난 2007년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기존 계약기간 등을 연장해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3월31일까지이며, SK하이닉스는 계약기간 동안 일정 수준의 로열티를 샌디스크에 지불하게 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샌디스크는 MCP(멀티칩패키지)와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제품에 필요한 D램을 SK하이닉스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확고해진 양사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샌디스크에 의해 제기된 영업비밀 소송 등은 모두 취하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경영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도 가능하게 돼 메모리 반도체 선두 업체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