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해에탄올(004650)은 추진 중인 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스팀에너지 공급 사업이 이달 중 본격화 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창해에탄올은 이날해 우리에너지에 총 자산규모 대비 4%에 해당하는 134.1억원을 지급 보증했다고 공시했다. 우리에너지는 창해에탄올이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4년 자회사 제이엔지니어링을 통해 15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50%를 확보한 기업이다.
소각센터 등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스팀에너지로 변환해 기업에게 공급하는 설비구축과 운용사업을 영위하는 우리에너지는 지자체 허가로 지난해 10월부터 200억원을 투자해 전주 제 2 일반 산업단지 내 설비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오는 8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스팀에너지 공급 설비는 전주권소각자원센터에서 발생하는 23만5000톤 가량의 폐열을 스팀에너지 형태로 매설한 6.2㎞ 관로를 통해 창해에탄올과 삼영화성 등 2개 기업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소각폐열 판매 사업권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0년간 유지된다. 사업은 연 80억원 규모로 2015년 47억원의 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해에탄올 관계자는 "우리에너지의 사업 본격화로 자회사 지분법 평가이익 향상뿐만 아니라 창해에탄올의 에너지 부문 원가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폐열 공급처와 스팀에너지 수요처의 안정적 에너지 활용과 비용절감에 기여하는 스팀에너지 공급 사업은 향후 창해에탄올 내에서 에너지 사업 분야를 이끌어갈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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