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최근 극장가는 ‘마더’와 ‘터미네이터4’등 상영작들이 인기몰이를 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앞으로도 ‘트랜스포머2’와 해리포터시리즈 등 흥행성이 입증된 대작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 대기중이어서 관람객은 더욱더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 1위인 CJ CGV의 수혜를 예상하며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오전 11시 46분 현재 CJ CGV는 전날보다 1.01% 오른 2만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 흥행대박으로 관람객 수 증가 예상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관객은 1632만명으로 5월 역대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5월 실적 역시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4~5월 관객을 합산하면, 전국관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3% 증가한 2418만명, CJ CGV 관객은 18.4% 늘어난 681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박쥐’와 ‘마더’ 같은 한국영화 화제작들이 연달아 개봉했고, 올시즌 헐리웃 블록버스터 1호인 ‘터미네이터4’도 300만명을 상회하는 관객을 동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박물관이 살아있다, ‘블러드’, ‘트랜스포머’ 등의 영화들이 흥행할 것이라며 올 2분기 직영점 관람객수는 1000만명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심원섭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마더’와 ‘터미네이터4’의 흥행질주는 6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개봉예정이 흥행대작들이 대기하고 있어 2분기 관람객수가 전년동기 대비 15%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상향조정
흥행작들의 순조로운 ‘바통터치’로 관람객수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증권사들은 CJ CGV의 투자의견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CJ CGV가 투자 회수기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올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익모멘텀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6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영증권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4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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