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은행업종 여전히 매력적'
2009-06-08 13:49:24 2009-06-08 16:10:55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지난 4월 이후 34%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2분기 주식시장의 상승을 주도한 은행업종에 비중확대 의견이 제시됐다.

 

키움증권은 8일 '하반기 증시전망과 섹터별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은행업종은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며 하반기 정부 정책 효과의 가시화와 M&A 관련 이슈로 인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면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진단했다.또 "은행업종은 2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업 구조조정이 일단락됨에 따라 은행업종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건전성 악화, 순이자마진 하락 등이 점차 개선되고 유가증권 매각 등 비경상적 이익까지 가세해 2분기 은행의 실적은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설명했다.

 

게다가 하반기에는 M&A 관련 이슈가 은행주의 할인 요소를 해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KB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재추진 가능성과 우리금융의 민영화 가능성이 M&A 이슈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투자유망종목으로 밸류에이션 매력과 M&A 가능성이 높은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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