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日 5월 기업도산건수, 1년 만에 첫 하락세
중소기업 긴급보증제도 효력, 향후 진정여부는 미지수
2009-06-09 12:18:50 2009-06-09 13:18:22

[뉴스토마토 이현민기자] 일본의 5월 기업도산건수가 1년만에 감소세로 집계됐다.  

 

도쿄상공리서치는 자료 발표를 통해 5월 일본 기업의 도산 건수가 1203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6.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의 도산 건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1년만에 일로 도산 부채총액도 감소세로 돌아서 5천399억엔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가 하락했다..

 

이렇게 1년 만에 기업들의 도산 건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긴급보증제도 이용이 늘어났고 지난해 도산건수 증가에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설사의 도산이 줄어든 것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그러나 대기업 감산과 재고 조정은 여전해 향후 기업 도산건수가 줄어들지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 일본 상장 기업의 도산도 지난 1년간 45개사에 달해 2차 대전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대형 금융기관들이 여전히 기업 신규 대출을 바짝 죄고 있어 주춤했던 건설사의 도산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5월 기업도산 건수의 하락에도 불구, 하반기 기업들의 도산 우려는 여전할 것으로 보여진다.

 

뉴스토마토 이현민 기자 roy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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