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028260)의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가 IT 기반 스마트 액세서리 출시로 하반기 액세서리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엠비오는 하반기 10% 가까이 성장률이 예상되는 액세서리 시장에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반 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고 17일 밝혔다.
엠비오의 스마트 액세서리는 NFC 태그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연동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 액세서리는 NFC가 지원되는 스마트폰과 한번의 터치만으로 모바일 명함을 전송할 수 있다. 갑작스런 고객의 방문이나 비즈니스 미팅시 명함을 챙기지 못했어도 엠비오 스마트 액세서리만 가지고 있으면 명함을 전달할 수 있다. 사전에 앱에 등록해둔 모바일 명함을 스마트 액세서리와 상대방 스마트폰의 터치만으로 손쉽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한 번의 터치로 자주 사용하는 앱, 인터넷, 메모장, 전화번호 등의 서비스 페이지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정도 가능하다.
엠비오 스마트 액세서리는 목걸이형 아이디 케이스, 명함 지갑, 반지갑, 다이어리 등으로 출시되며, 구매시 스마트폰을 터치하면 스마트 액세서리 활용 방법이 상세히 정리돼 있는 홈페이지로 이동한다.
앱은 '모카월렛'을 비롯해, NFC 태그 서비스가 지원되는 앱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승제 엠비오 팀장은 "패션과 IT의 협업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는 가운데 사회 초년생을 위한 실용적인 스마트 액세서리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에는 출입통제,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가 집약된 스마트 액세서리를 연구개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모직은 2013년 업계 최초로 로가디스 스마트 슈트 등 패션과 IT가 접목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사진제공=엠비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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