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백화점·마트 매출 늘었다
2009-06-16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난달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심리가 살아나며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16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5.4%가 증가했다.


지난 1월 10.4%를 기록한 후 2월들어 -0.3%까지 감소했던 백화점 매출은 환율효과에 따른 명품 판매가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증가세를 환율하락으로 명품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비중이 줄어들며 14.7%로 증가세가 둔화되었지만 5월초 연휴기간에 대한 사은행사로 전반적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명품과 잡화(13.7%), 식품(8.0%), 여성캐주얼(3.8%), 아동·스포츠(3.2%), 가정용품(0.5%)의 매출은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경기를 많이 반영하는 여성정장(-4.6%)과 남성의류(-0.4%)의 매출은 감소했다.

 

대형마트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형마트는 식품과 일상용품에 대한 매출이 꾸준히 나타났고, 가족단위의 행사와 야외 활동이 늘어나며 레저 스포츠 용품의 매출이 7.7% 증가하며 매출을 이끌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이란 특성상 완구 등의 레져상품 매출이 증가했고, 세일기간이 늘어나면 잡화부분의 매출이 늘었다"면서도 "원화강세에 따른 명품수요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 지식경제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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