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LG 상대로 2연속 역전승
2015-08-19 22:03:44 2015-08-19 22:03:44
[부산=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롯데가 LG와의 사직 2연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상대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살린 타선의 잇단 득점을 통해 LG에게 2-7로 이겼다.
 
이날도 선취점은 LG가 기록했다. 롯데는 임훈이 출루한 2사 2루 상황에 박용택의 우중간 2루타가 터지며 득점했다.
 
그렇지만 홈팀 롯데가 바로 따라왔다. 오승택과 문규현이 안타로 나선 1사 2, 3루 득점 찬스에 이우민의 땅볼에 맞춰 오승택이 홈에 들어온 것이다.
 
이후 양 팀은 또 LG가 달아나고 롯데가 따라오는 경기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4회초 팀의 선두타자로 좌전안타를 치며 출루한 서상우가 2사 3루 찬스 상황에 유강남의 우전안타로 득점왔다.
 
롯데는 5회말에 중견수 뒤로 떨어진 2루타로 출루해 3루에 닿은 정훈이 손아섭의 우중간 적시타에 홈으로 오며 LG와 2-2 점수 균형을 맞추게 됐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이날 경기의 승부는 전날 경기에 비해 한 이닝 앞서는 7회말에 윤곽이 나왔다. 진해수에 이어 6회 2사 상황부터 나온 LG의 세 번째 투수 임정우의 공이 아쉬웠다.
 
2-2의 동점을 깨는 롯데의 점수는 쉽게 나왔다. 강민호와 정훈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자 오승택의 2루타가 나오면서 강민호가 어렵지 않게 홈으로 들어왔다. 무사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이후 롯데는 4점을 연이어 내며 승기를 잡았다. 손아섭이 고의4구로 출루한 만루 상황을 시점으로 이우민의 몸에 맞는 볼과 황제균의 볼넷이 연이어 나오며 밀어내기 2득점이 기록됐다. LG는 마운드를 임정우에서 윤지웅과 이동현으로 바꿨지만, 최준석의 중전안타가 나오면서 2실점했다. 3루의 손아섭과 이우민의 대주자로 2루에 있던 오현근이 홈을 밟았다.
 
승리가 유력시되자 롯데는 이날 두 번째 투수 김승회 대신 강영식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승리 지키기에 나섰다. 결국 이날 경기는 홈팀 롯데의 승리로 마쳤다.
 
이날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 : 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뒤늦게 터지면서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승리 투수의 영예는 '1.1이닝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친 두 번째 투수 강영식이 땄다. 타선에서는 2타점을 기록한 이우민과 최준석, 2안타를 날린 정훈과 오승택이 돋보였다. 
 
LG 선발 김광삼의 시즌 첫 승리는 또 수포가 됐다. 김광삼은 '4.2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다. 7회말 끝내 역전을 허용한 임정우가 패전투수가 됐다.
 
부산=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