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 전승절에 김정은 아닌 최룡해 참석
군 참관단도 불참…박 대통령과 참관단 참석하는 우리와 대비
2015-08-25 14:37:31 2015-08-25 14:37:35
북한은 내달 3일 중국이 개최하는 ‘항일전쟁승리 70주년 기념행사(전승절)’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아닌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참석시키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과 국제 지도자급 인사들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북한에서는 최 비서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참석 국가정상급 명단에는 30명의 국가원수와 19명의 고위급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수장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북한은 이번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알려진 열병식에 군대는 물론 참관단도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우리 측은 참관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러시아를 비롯한 11개 국가는 열병식에 부대를 파견하며, 아프가니스탄 등 6개 국가는 군 대표단을, 대한민국과 프랑스, 이란 등 14개 국가는 군인 참관단을 보낸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기념행사에 그 어떤 형태의 대표단도 파견하지 않았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북한 중앙보고대회에서 보고하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출처=노동신문)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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