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합병후 첫 자사주 매입…8712억 규모
"주가안정으로 주주가치 제고" 차원
2015-08-28 17:23:34 2015-08-28 17:23:34
SK㈜가 지난 1일 SK C&C와 합병 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SK㈜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871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352만주로, 보통주 기준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달 31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SK(주)관계자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제고 차원"이라고 자사주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SK 주가는 합병 및 5대 중점 사업 추진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지난 7월 24일 32만500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합병신주 상장에 따른 수급 부담 영향 등으로 지난 27일 종가 기준 24만7500원으로 내렸다. 고점 대비 23% 하락한 상태다.
 
SK(주)의 자사주 매입 결정은 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미래 성장 가치를 선택해 합병에 찬성한 주주들에게 적극 화답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K(주) 지난 6월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서 배당 성향을 30%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하는 등 시장친화 정책을 약속 한 바 있다.
 
SK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점진적인 배당성향 확대, 자기주식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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