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올 가을은 수도권 분양시장의 강호로 꼽히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과 최근 성적이 뛰어난 신도시 분양 대전이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10월 가을 이사철에 선보이는 강남권 재건축 물량은 4개 단지 총 1만1460가구로, 이 중 213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와 함께 김포 한강신도시, 동탄2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서는 8개 단지 총 6768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선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편의시설, 학교, 교통 등 이미 수준 높은 인프라로 대기수요자가 많은 곳"이라며 "신도시의 경우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앞으로 상업 및 교육시설 뿐만 아니라 도로, 지하철 등 교통망도 두루 갖춰져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강남 재건축과 신도시는 각각의 장단점을 갖고 있는 만큼 예비청약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내 집 마련 기준을 세워 청약에 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047040)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9월 중 분양한다. 전용 59~133㎡ 총 751가구 중 20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GS건설(006360)은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 한 '반포 한양 자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53㎡ 총 606가구 가운데 15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신도시도 맞불을 놓는다. 롯데건설은 9월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공급한다. 전용 59~91㎡ 총 1169가구 규모다.
같은 달
대림산업(000210)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짓는 'e편한세상 동탄'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60~135㎡ 총 1526가구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10월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96~104㎡ 총 480가구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돌입하는 분양시장에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수도권 신도시 신규 분양단지가 맞붙는다. 자료/리얼투데이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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