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세계은행發 '충격'..1370선 내줘
외국인도 하루만에 매도전환
2009-06-23 09:29:24 2009-06-23 10:16:39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3.17포인트(2.37%) 하락한 1366.5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세계은행(WB)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2.9%로 하향 조정한데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급락했다.

 

이 영향을 고스란히 전해 받으며,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13% 하락한 1369.87포인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이  360억원이 넘는 물량을 내놓으며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것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수우위로 장을 시작했던 기관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매도세로 전환했으며, 개인만이 330억원의 순매수로 대응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장 초반부터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하면서 건설업종과 철강금속업종이 3% 넘게 하락 중이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세계은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가운데 한국이 가장 빠른 경기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만큼, 장 후반들어 지수의 낙폭은 어느 정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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