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창업한 자영업자수는 949개에 달했으나 이중 793만개 업체가 폐업하면서 창업 자영업체의 생존율이 1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
사진)이 1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개인사업자 창업·폐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자영업 창업자수는 949만개, 폐업자수는 793만개로 창업한 업체 6개 중 1개 정도만이 생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2013년 12월 말 2046만 세대수를 기준으로 단순 비교하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2.2가구 중 1가구가 자영업 창업을 한 셈이다.
같은 기간 업종별로는 음식업(187만개), 서비스업(186만개), 소매업(182만개) 순으로 창업자수가 많았으며, 폐업자수도 음식업(174만개), 서비스업(157만개), 소매업(162만개)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 의원은 "올해 상반기 메르스 직격탄 등으로 우리나라 자영업은 심각한 위기 순간을 맞고 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획재정부가 장년층 고용안정 및 자영업자 대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지만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 하고 있다"며 "위기의 자영업자를 반드시 구해낼 수 있는 정부의 실효성 있는 자영업자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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