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지수 '전강후약'..강보합 마감
2015-09-03 15:45:15 2015-09-03 15:45:15
양대 지수가 나란히 전강후약을 나타내며 강보합에 마감됐다.
 
3일 코스피 지수는 0.31포인트(0.02%) 오른 1915.53으로 이틀째 소폭 상승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양호한 경제지표에 따라 2% 내외로 반등했고, 이날 중국 증시가 전승절을 맞아 휴장하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장 후반 상승폭을 거의 반납하며 마감되는 모습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7억원, 69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174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전기전자(+2.75%), 비금속광물(+2.20%), 건설(+0.61%)의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반면 섬유의복(-3.55%), 증권(-2.25%), 보험(-1.44%), 은행(-1.24%), 화학(-1.10%) 등은 하락했다.
 
간밤 애플의 주가가 4% 넘게 상승하며 다우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현지 시간 3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5가 개막하면서 국내 IT주가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나란히 3% 내외로 상승했고, LG디스플레이(034220)도 애플발 훈풍에 따라 5.25% 강세였다. 
 
 
한전기술(052690)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 원자로 기술 계약을 수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24.9% 급등한 3만1100원에 마감됐다.
 
금융주의 동반 약세도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 지수는 0.23포인트(0.03%) 오른 678.25로, 이틀째 상승세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5억원, 15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IT주들도 IT주 강세의 훈풍을 이어받아 나란히 상승했다.
 
플렉스컴(06527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파트론(091700), 이엠텍(091120), 서원인텍(093920), 비에이치(090460), KH바텍(060720) 등이 6~10% 급등했다.
 
인터플렉스(051370)가 하반기 실적이 회복되며 내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8.26% 급등한 1만1800원에 마감됐다.
 
아이쓰리시스템(214430)은 국내 유일의 영상센서업체로 군수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따라 16.33% 급등했다.
 
중국발 모멘텀을 받는 종목들도 눈길을 끌었다.
 
매일유업(005990)이 중국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8.53% 뛰어 올랐고,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099830)룹가 최대주주가 중국계 투자법인으로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따라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보타바이오(026260)는 샤오미 YI액션캠, 웹켐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8% 넘게 올랐다.
 
시총 상위 200위권 종목 가운데 흥국에프엔비(189980)가 7.84%로 하락폭이 컸고, CJ프레시웨이(051500), NICE평가정보(030190), 아미코젠(092040), 한국정보인증(053300), 서울옥션(063170), 바텍(043150), ISC(095340) 등이 나란히 4~6%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9.60원 급등한 1190.30원으로 이틀째 크게 올랐다.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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