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다음주(7~11일) 투자유망주로 배당주와 실적호전주를 선정했다.
SK텔레콤은 변동성 심한 시장에서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장점이 부각될 것이며 9월 중순 이후 1년내에 4000억 규모 자사주를 취득하고 기말배당금도 9000원으로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한섬의 경우 상반기 가계 의류 소비가 5.8% 감소했던 상황에서도 브랜드 매출이 14.6% 증가했다는 점이 엘아이에스는 국내 사후면세점부문에서 압도적 1위업체가 될 것이란 점이 포인트로 제시됐다. 대신증권은 엘아이에스는 중국 소비자와 한국 소비재 기업 양쪽을 잘 알고 있어 향후 K쇼핑 유통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넥스는 하반기 입주물량 확대와 상위 업체 과점화로 B2B 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리모델링 활성화, 인테리어 가맹점 확대로 B2C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 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CJ CGV는 올해 연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5.2% 성장할 것이며 효성ITX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효과로 컨텍센터 사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의 경우엔 3분기 영업이익은 5054억원으로 유가와 경기를 감안할 때 견조한 수준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특히 실적 기여도가 가장 큰 PE 스프레드는 강세가 유지되고 있고 정보소재 및 배터리 부문도 출하량이 유지내지는 소폭 개선중이라고 분석됐다. 피엔티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0%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3분기는 삼성SDI 시안공장 향 중대형 2차전지 장비, 상반기 수주 받은 디스플레이 필름장비, 삼성전기 향 AFA 자동화 장비 잔여분이 매출로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높은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영업이익률도 14.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LG화학, 삼성SDI 중국공장과 BYD 등 중국업체의 2차전지 배터리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피엔티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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