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품 구매 수단으로 모바일이 PC를 앞질렀다.
6일 G마켓에 따르면 올 추석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일주일간 추석 관련 상품의 모바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프로모션 기간(8월4~10일)보다 3배 이상(260%) 급증했다. 특히 추석 상품을 구매한 모바일 비중은 59%로, 지난해 38%보다 21%p 늘었다. 해당 수치는 지난해와 올해 추석 얼리버드 프로모션에서 판매한 동일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기간동안 추석 상품 모바일 매출 1위는 '아동한복·소품'이 차지했다. 2위는 '건강즙', 3위는 '홍삼', 그 뒤로는 '생활선물세트', '식용유선물세트' 등 실속형 저가 상품들이 차지했다. 실속형 제품뿐 아니라 다소 고가의 건강식품도 모바일을 통해 구입하는 고객이 크게 증가했다.
'아동한복·소품'의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8배 이상(787%) 증가했고, 해당 매출의 81%가 모바일에서 발생했다. 성인용 한복과 생활한복의 모바일 매출도 208% 크게 증가했다.
건강식품 모바일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홍삼의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321% 늘었고, 모바일 비중은 작년 23%에서 51%로 증가했다. 건강즙도 모바일 매출이 98% 증가하며 57%의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역시 저가형 실속 선물세트 인기가 높았다. 식용유선물세트의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11배 이상(1053%) 폭증했다. 커피선물세트는 180% 매출 증가했고, 모바일 비중은 기존 25%에서 55%로 30% 포인트나 크게 증가했다. 생활선물세트와 보디선물세트의 모바일 매출도 각각 113%, 90% 신장했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장은 "다양한 상품과 가격 경쟁력 등의 이유로 오픈마켓을 통해 명절 준비 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스마일페이 등 간편결제시스템과 모바일 특가 상품, 할인쿠폰 등 모바일 전용 혜택에 힘입어 모바일을 이용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G마켓)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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