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정보보안업체 시큐아이 인수 추진
2015-09-07 08:18:28 2015-09-07 08:18:28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가 보안업체 시큐아이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회사는 에스원(012750)이 보유하고 있는 시큐아이 지분 52.5%를 전량 매입할 계획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은 7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시큐아이 지분을 삼성SDS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삼성SDS는 지분 매입이 완료되면, 기존 지분 보유분 4.35%를 더해 56.85% 지분을 보유한 시큐아이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시큐아이는 과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던 회사로, 지난 2001년 에스원이 이 부회장의 지분을 넘겨 받아 최대주주가 됐다. 
 
시큐아이는 국내 네트워크 보안 기술 부문에서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는 정보보안업체다. 지난 2013년 창사 14년만에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940억원으로 국내 정보보안 기업 중 안랩(053800)과 SK인포섹에 이어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큐아이 인수를 통해 삼성SDS의 정보보안 솔루션 개발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삼성SDS. 사진/뉴스토마토DB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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