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중국 물류회사 인수 긍정적-대신
2015-09-07 08:17:28 2015-09-07 08:17:28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중국 룽칭물류 인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마켓퍼폼)과 목표주가 20만원은 유지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CJ대한통운은 중국 최대 냉동물류회사인 룽칭물류의 지분 71.4%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며 "올해 상반기 실적을 고려하면 인수 밸류에이션은 EV/DBITDA 약 20배"라고 말했다.
 
이지윤 연구원은 "물류회사 평균 M&A 밸류에이션 대비 30%이상 프리미엄을 준 것으로 판단되나 중국의 신선식품 시장에 대한 미래 성장은 높아 프리미엄 이유가 설명된다"며 "중국은 저가 민영 택배업체 5개사가 전체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일반물품 택배업자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하면 수익을 거두기 힘든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우체국 택배 노사와의 타협이 완료돼 오는 12일부터 토요배달이 재개되고 한진, 현대택배의 동남권 물류단지도 이달부터 본격 가동된다"며 "룽칭물류 인수 효과가 실적으로 확인되기 전인 하반기에는 우려사항들이 주가에 예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추가적인 프리미엄을 받기 위해서는 중국 콜드체인 시장에 대한 막연한 성장 기대감보다는 동사의 콜드체인 운영 경쟁력과 점유율 확대전략에 대한 확실한 로드맵 제시가 기반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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