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매도, '7월 위기설' 탓(?)
北 미사일 발사 미·일 대응책 '지켜보자'
2009-06-26 10:25:2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로 급등하며 1390선에서 거래를 마쳤던 코스피지수가 미증시 급등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순매도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방해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16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3포인트 오른 1398.15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0억원, 290억원 ‘사자’에 나선 반면 기관은 570억원 가량 팔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이미 1400계약이 넘는 순매도를 보이며 사흘만에 재차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낮아 특별한 재료가 없다면 현물을 사고 선물을 파는 포지션이 외국인에게는 좋을 것이라며 시황에서 봤을 때 외인들 선물 매도는 지수를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은 “아래나 위의 어느 방향으로 단기간에 결정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매일 매일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박스권은 훼손하지 않을 것이고 향후 1~2주 후 윗 방향으로 방향성 보일 때 외국인 선물 매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 최일종 차장은 “아직까지 외국인들이 선물 매도포지션을 축소할 의지는 없어보인다며 이는 다시말해 주가는 박스권 부근에서 하락을 기다리는 것으로 7월초에 있을 북한의 미사일발사와 미국대응 일본대응에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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