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이 신규 제작한 홍보영화가 ‘제12회 국제비지니스대상(이하 IBA)’의 비디오·필름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미국 스티비어워즈(Stevie Awards)사가 주최하는 IBA는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경영, 성장, 홍보 등의 사업 활동을 1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 비즈니스 분야의 유일한 국제대회다.
전 세계 60여개국, 3700여편의 작품이 경합을 펼친 올해 IBA에서 현대중공업은 신규 제작한 홍보영화를 출품해 미국의 자선단체 ‘HelpMeSee’에 이어 은상을 수상함으로써,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비디오·필름부문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중공업의 신규 홍보영화 ‘미래를 개척하는 현대중공업’은 고객과 방문객들에게 회사의 주요 사업과 정주영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 등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9분 분량의 영상으로, 16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8월 완성됐다.
영화는 헬리캠과 무빙 타임 랩스 등 최신 촬영 기법을 사용, 864만㎡(261만평) 규모 현대중공업 생산야드의 역동성과 웅장함을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박과 해양플랜트 등 거대한 구조물들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많은 공을 들였다”며 “‘비지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국제비지니스대상에서 입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제12회 IBA 시상식은 오는 10월23일 캐나다 토론토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신규 홍보영화 ‘미래를 개척하는 현대중공업’의 주요 장면. 자료/현대중공업.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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