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3월 이후 극적인 반등에 성공한 후 코스피지수가 두 달 가까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호재와 악재, 매수와 매도의 대립 속에서 5월 이후 1400선에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7월에는 어떤 흐름을 보이게 될까?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경기회복 국면 진행될 전망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의 움직임과 수급개선 가능성이 높아 주식시장이 상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KB 투자증권은 “올해 한반기 한국 주식시장은 빠른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이 없는 상황이 연출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의 투자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도 “금융환경이 안정을 찾고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주식시장의 복원 과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 실적호전 종목에 집중하자
그렇다면 무엇을 담을까. 내달 주식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실적장세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유망업종으로 경기민감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노 KB 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올 하반기 한국경제가 빠른 경기회복 과정에 놓일 것”이라며 경기민간산업인 IT와 자동차 금융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팀장은 “섹터별로 볼 때 IT, 자동차, 소매업종 기업들의 순익 전망치가 높다며 이들 업종은 2분기 외에도 지수 상승을 견인할 섹터로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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