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다음주(14~18일) 투자유망주로 고배당, 실적호전 내수주를 선정했다.
농심은 라면 평균판매단가(ASP)가 2분기에 3.3% 상승했고 9월중에 짬뽕라면(1200~1500원) 종류의 신제품이 나올 전망이며 신제품이 2~3개 더 추가될 수 있어 신제품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ASP는 3~4% 정도 상승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신제품 효과, 해외 매출 증가, 원재료 가격 안정, 비용의 효율화 등으로 5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리스크는 환율 상승인데, 직수입(2000억원)과 외화부채(600억원 정도)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농심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상향했다.
다원시스는 특수전원장치사업과 전자유도가열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회사이며 지난 8월 27일엔 차세대 암치료 관련 사업을 진행할 다원메닥스 지분을 취득했다. 다원시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7.4%, 50.0%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솔제지는 2020년까지 Aramid Paper, 잉크젯 전사지, 패키징 후가공 등 5개 특수 소재 사업확대를 통해 성장성을 유지할 것이며 신사업 capex를 감안해도 연간 300억 가량의 차입금 감소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이 가능함에 따라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조산업은 참치어가 반등 기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가 절감, 캐슬렉스 골프장 등 자산가치를 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녹스에 대해선 3분기 고객사의 스마트폰 증산으로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현대위아는 최근 원화약세 지속에 따른 환율우려 완화 및 현대기아차 생산, 판매 개선에 따라 전반적인 투심 회복 속 엔진 등 중장기 성장성 보유에 따른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며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 티머니 출시에 따른 오프라인 결제사업 본격화와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KMH의 경우엔 3분기에도 실적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전망이며 아시아경제 상장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UHD방송 확산에 따른 ASP상승 대비 낙폭과대로 밸류에이션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넥스는 하반기 입주물량 확대와 상위 업체 과점화로 B2B 부문의 안정적 성장이 전망되며수익성 높은 B2C 시장의 높은 성장세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삼성출판사는 주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성장과 자회사 아트박스의 높은 이익성장 기대, 계열회사 스마트스터디의 스마트폰 앱 "핑크퐁" 의 중국 흥행 가능성에 주목하자는 설명이다. SBS에 대해선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지난해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런닝맨 시즌2 관련 이익 역시 하반기에 걸쳐 인식될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은 연내 자사주 취득 및 기말 9000원의 고배당이 예상되는 등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의 주주환원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며 영업정지일정 확정으로 리스크도 해소됐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3개 사업부 모두 매출 성장 및 마진 개선이전망되며 4분기엔 면세점 매출 회복 및 중국 샴푸 시장 기대감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엘아이에스의 경우엔 9월부터 중국 패키지 여행객이 회복될 것이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3분기 실적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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