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하반기 첫 거래일 코스피 지수가 기분좋게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경기 부진 우려에 하락하면서 장초반 하락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내 경기 회복 지연 우려를 딛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장의 주요 지표 가운데 호재와 악재가 겹친 만큼 우리 증시는 하반기 첫 거래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1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74포인트(0.48%) 상승한 1396.8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 하락과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 증가소식에 1%대 하락으로 마감됐다.
이 영향을 전해받으며, 코스피지수도 전일보다 0.27% 내린 1386.33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일 발표된 제조업 업황 경기실사지수(BSI)가 4개월 연속 상승한데다, 5월 산업활동 동향에서도 내구소비재의 판매증가가 나타났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지수는 빠르게 상승 전환됐다.
여기에 소폭이지만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매도 우위로 출발했던 기관 역시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9시30분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과 선물에서 각각 173억원과 664계약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에서도 15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 역시 투신권을 중심으로 코스피(35억원)와 코스닥(11억원) 양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개인은 코스피 197억원, 코스닥 25억원 등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도 화학업종과 운수장비 업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업종이 1% 넘게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확산되면서 건설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업종은 3% 가량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000원 오른 59만4000원으로 재차 60만원대 등정을 시도중이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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