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76.8% "배터리 이용불편 경험"
2015-09-14 18:53:54 2015-09-14 18:53:54
스마트폰 이용자 중 76.8%가 배터리를 이용하다 불편을 겪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이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이달 3∼5일 스마트폰 이용자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사 상당수가 배터리에 대한 이용불편 경험이 1회 이상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불편 사유로는 수명 문제(50.9%), 발열·과열(26.0%), 충전 불량(10.1%), 배터리 부풀음(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48.5%는 사업자에게 이의제기 또는 A/S를 받은 경험이 있으나, 이중 63.8%는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불만족을 표시한 응답자 중에는 '품질보증기간 이후 발생한 문제로 인한 무상서비스가 불가'가 42.4%로 가장 많았으며 ▲품질불량이 확인되지 않아 배터리 교환 거부(22.0%) ▲동일증상 반복(22.0%)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배터리 품질보증기간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67.7%가 '2년이 적당하다'고 응답했으며, '1년이 적당하다'는 29.5%, '6개월'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2.7%를 차지했다.
 
전병헌 의원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배터리의 수명은 곧 스마트폰의 수명일 정도로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만큼 최대한 소비자  이용 패턴에 맞는 품질보증기간 확대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단말기와 통신서비스를 결합 판매하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양사 모두 이용자들의 평균이용기간, 혹은 통신사 약정만큼 배터리의 품질보증기간을 확대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배터리 이용 불편 사유. 자료/전병헌 의원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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