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우리나라와 일본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再開)가 쉽지 않다.
외교통상부는 "1일 일본 동경에서 열린 한-일FTA협상 재개 환경조성과 관련한 심의관급 협의에서 진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2일 밝혔다.
우리측에서는 김기환 외교통상부 FTA 정책국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외교통상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 관계관이 참석했으며 일본측에서는 이시카와 카즈히데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외무성, 재무성, 경제산업성, 농림수산성, 국토교통성 관계관 등이 참석했다.
외통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내 논의 진전 상황, 한-일 FTA의 이점, 농수산물 시장 개방, 비관세 장벽 해소, 산업협력, 정부조달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기 실무협의 개최 시기 등 향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이번 협의 결과에 대한 검토 등을 거쳐, 외교경로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FTA 관련 실무협의는 지난해 4월 한-일 정상회담시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개최되고 있으며, 2차례에 걸친 과장급 협의에 이어 이번에는 심의관급으로 격상돼 처음으로 개최됐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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