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올해 2200여명 채용 "청년일자리 창출 앞장"
2015-09-16 17:35:59 2015-09-16 17:35:59
[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 불황에도 생산기술직, 사무기술직, 연구개발직 분야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200여명의 인력을 올해 채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등 6개 계열사와 엔케이, 하이에어코리아 등 10개 우수 협력회사와 함께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청년 20만 플러스 창조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 부산, 경남 등 3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채용박람회다. 총 120여개 기업이 참가해 ▲채용관(기업 채용 설명) ▲컨설팅관(취업·진로 상담) ▲세미나관(전문가 특강) ▲창조경제혁신관 운영을 통해 청년들에게 일자리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중공업그룹과 10개 협력회사는 총 400㎡(약 120평) 공간에 20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서류 접수 및 면접 등 현장에서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2015년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공채'가 진행 중인만큼 이날 우수 인재의 지원서를 받는 등 기업 홍보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이외에도 자체 기술교육기관인 '기술교육원'에서 용접, 배관 직종 등의 기술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기술연수생을 모집했다. 기술연수생들은 향후 3개월간의 교육과정을 거친 후 사내 협력회사와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계 전반이 침체에 빠져 있지만 청년 채용을 늘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 정부 및 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각 부스를 방문히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격려했다.
 
16일 오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청년 20만+창조 일자리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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