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 대우건설 매각작업의 막이 올랐다.
3일 산업은행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과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는 매각주간사인 노무라증권, 법률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세종, 실사 주간사로 확정된 삼일회계법인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다음주부터 대우건설에 대한 실사에 들어가며 이르면 다음달 안에 매각공고를 낼 방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매각작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실사작업은 다음주에 시작된다"고 말했다.
일단 기초적인 실사작업이 마무리되면 매각공고가 나가고 투자의향서가 배포된다. 매각조건을 충족하는 회사가 입찰참가의향서(LOI)를 접수하면 산은 등은 후보군을 압축한 뒤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산은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구체적인 지분 매각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여러모로 시간이 촉박하지만 올해 안에 마무리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매각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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