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러시아의 경제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2위 국영은행인 VTB는 올해 2분기 러시아 경제가 -6.4%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분기 -5.4% 성장보다 악화된 것이다.
5월 러시아의 산업생산은 17.1% 감소해 올해 1~5월까지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은 -10.1%에 이를 전망이다.
VTB는 2분기 침체의 원인을 러시아 기업들의 재고량 및 투자 축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알렉산드라 에브티피에바 VTB 연구원는 "국내총생산(GDP)을 놓고 본다면 2분기 러시아 경제는 1분기보다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의 GDP는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지난 1999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바 있는 러시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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