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에 3200억원 대출 지원
2015-09-22 17:09:25 2015-09-22 17:09:25
국민은행은 23일부터 '의료기관 긴급지원자금'을 신청한 의료기관에 3200억원을 대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국민은행은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의 경영난과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기능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주간(8.24~9.4) KB국민은행과 농협을 통해 대출을 신청한 의료기관은 2867개소다. 신청금액은 7094억원 규모이며, 당초 융자지원규모인 4000억원을 크게 초과했다.
 
이러한 신청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피해지역 내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신청금액의 100%를 제공하고, 메르스 비(非)피해지역 의료기관에는 신청금액의 20% 내외를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이 계산법에 근거해 국민은행은 대출 신청한 의료기관 2432개에 정책자금으로 3,200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의료기관들이 애초에 신청한 대출 금액은 5614억원이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메르스 피해로 긴급 운영자금이 있어야 하는 의료기관들이 많은 만큼 이번에 원하는 자금을 배정받지 못한 메르스 비피해지역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은행자금으로 약 2400억원의 추가 자금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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