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은 한국전통발효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을 중국에 출시하며 중국 유산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CJ제일제당은 24일 중국 동방CJ 홈쇼핑에서 CJLP133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을 진행하며 세계 최초로 개발된 피부 기능성 유산균 제품이라는 점, 동물성 유산균이 아닌 100% 김치 유산균이라는 점 등 제품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을 알릴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홈쇼핑 론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해 판매경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중국 주요 온라인 몰과 홍콩지역 내 헬스·뷰티 전문 스토어 '왓슨스'에 제품이 입점된다. 또 북경을 중심으로 한 육아용품점에도 제품을 입점시키고 상해, 광저우 등으로 제품 입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최종적으로 할인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까지 확장해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5년 내 매출 3000억원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은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인해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피부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2년 2.8%였던 중국 유아의 아토피 발생비율은 2013년 9.3%로 늘어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유산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유산균 시장이 연 평균 25%로 성장하고 있다.
한정엽 CJ제일제당 건강마케팅담당 총괄부장은 "CJLP133의 중국 진출은 단순한 제품 출시보다 한국의 전통식품인 김치와 김치유산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 제품을 출시해 차별화된 기능성을 가진 김치유산균이 세계적인 유산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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