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7월 옵션만기를 하루 앞두고 만기 당일 옵션과 연계된 프로그램매매 영향력에 시장의 관심이 높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체로 옵션과 연계된 프로그램물량은 소폭이나마 매수 우위지만 예상되는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만기 당일 옵션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매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옵션으로 합성한 매도차익거래가 활성화됐기 때문에 만기 당일 소폭이나마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옵션연계 매도차익거래인 리버설(주식매도+합성선물매수) 조건이 우호적으로 형성돼 옵션으로 합성된 물량 중 2000~3000억 정도가 만기 당일 현물 매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송철 대우증권 연구원 역시 "만기 당일과 관련된 프로그램 수급은 매수가 우세하다"면서 "전일 기준으로 1000억원 정도의 현물매수가 만기 종가에 들어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비슷한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만기 하루 전날 대규모 차익매수가 유입된다면 부정적인 만기효과가 형성될 수 있지만 현재는 시장베이시스의 변동폭이 축소된 상황이라 대규모 차익매수는 불가능해보이고, 오히려 리버설 개선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 유입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만기 당일 옵션과 연계된 프로그램매매 영향력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선물 베이시스의 변동이 더 중요할 수 있다"며 "외국인의 선물 환매수 여부와 주식 현물 매수 지속여부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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