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옐런(사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매사추세츠주 애머스트에 있는 매사추세츠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옐런 의장은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관련해서 "미국의 금리 인상 계획을 바꿀 정도로 중요하지는 않다"며 "미국 경제는 튼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금리 인상의 발목을 잡고 있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낮은 물가에 영향을 준 저유가는 일시적인 것"이라며 "점차적으로는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고용시장과 관련해서도 "미국의 고용 시장은 완전 고용을 향해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옐런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7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당시 옐런 의장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하며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NBC는 이제 오는 10월과 12월 회의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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