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240여건의 명절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설부터 올해 설까지 모두 243건의 명절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726명이 부상하고 15명이 숨졌다.
도로별로는 경부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은 5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영동고속도로(31건), 서해안고속도로(27건), 호남고속도로(24건)가 뒤를 이었다. 사망자 역시 경부고속도로에서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남고속도로(3명), 서해안고속도로·88올림픽고속도로(2명) 순이었다.
명절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013년 설부터 지난해 설까지 평균 38건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추석부터 올해 설 중에는 평균 63건으로 급증했다.
유 의원은 “명절 연휴에는 음주나 졸음운전 등 잠깐의 방심이 큰 사고가 될 수 있다”며 “즐거운 명절 연휴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된 25일 경찰청 귀성길 점검 헬리콥터에서 바라본 경기도 안성시 부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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