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중소형株 비중 늘려
네오위즈게임즈 담고 KT&G 처분
2009-07-09 10:50:15 2009-07-09 15:44:01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최근 주식 바스킷에 케이피케미칼(064420), 현대오토넷, 한섬,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을 대규모로 신규 매수해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리안리(003690)재보험, KT&G(033780), 동양종합금융증권, 대한항공 등은 내다팔면서 종전 보유 지분율을 대폭 낮췄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케이피케미칼, 케이씨텍, 한섬, 호텔신라, STX엔진, 현대오토넷, 경동나비엔 등을 대거 사들였다.
 
특히 이들 종목은 국민연금이 이번에 신규 매수한 것이어서 향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케이피케미칼 주식 829만4955주를 사들이며 단번에 지분율을 8.44%로 높였다. 또 한섬(123만1671주, 5.00%), 케이씨텍(158만541주, 5.21%), 호텔신라(197만4834주, 5.03%), 현대오토넷(1153만2190주, 4.98%), 경동나비엔(11만9310주, 5.18%) 등도 신규 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 주식 84만7430주를 사들이며 4.03%의 지분율을 기록했으며, 마이스코(54만5488주, 6.20%), 신성델타테크(62만3730주, 5.20%), 미성포리테크(40만5393주, 5.07%) 등도 이번에 신규로 매수했다.
 
국민연금은 그러나 코리안리재보험, KT&G, 현진소재, LG마이크론 등은 내다 팔면서 종전 지분율을 크게 낮췄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코리안리재보험 주식을 238만2570주를 매도하며 지분율을 종전 6.76%에서 4.67%로 2.09%포인트 축소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주식도 135만4584주를 팔았으며, KT&G와 대한항공도 각각 138만7287주, 64만4922주씩 매도했다.
 
이 외에도 한국제지, 농심, 유한양행, 넥센, 대한제강, LG패션, 신세계아이앤씨, 자화전자, 한미약품, 태경산업, 삼성증권, 삼천리, 신세계, 신도리코 등도 내다 팔며 보유 지분율을 축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현진소재 주식 22만6643주를 내다팔며 지분율을 종전 5.01%에서 3.45%로 낮췄으며, LG마이크론(-12만6823주, 3.98%), 아가방앤컴퍼니(-38만9531주, 5.16%), 티에스엠텍(-21만254주, 4.58%), 폴리플러스(-23만5722주, 3.94%), 케이피에프(-22만6375주, 4.50%), 위닉스(-11만9280주, 4.06%) 등도 팔아치웠다.
 
중소형주 위주로 신규 매수에 나서면서 국민연금 주식 바스킷에 중소형주 비중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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