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무역적자 감소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신뢰지수와 물가지표 등 일부 경제지표 악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6.65포인트 하락한 8146.52포인트를 기록했고, S&P500지수 역시 3.55포인트 내린 879.1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3.48포인트 상승해 1756.03포인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전일대비 1.3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에너지와 소재업종 역시 각각 0.71%, 0.57% 하락한 반면 항공업종과 반도체업종(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은 각각 2.3%, 0.42%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학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4.6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70.0을 하회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6월 수입물가 역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예상치인 2.0% 보다 크게 상승했다.미 노동부는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고 이는 인플레 우려로 이어졌다.
반면, 미국의 5월 무역적자 규모는 블룸버그 예상치인 300억 달러를 하회한 260억 달러로 집계돼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증시 혼조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지수인 VIX지수는 전일대비 2.55% 하락한 29.02를 기록했다.
한편, 달러화인덱스는 전일대비 0.46% 상승한 80.24로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섰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역시 0.41% 상승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수요 감소 우려로 전일대비 배럴당 0.9% 하락한 59.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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