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조경제지원센터' 신설…스마트공장 전국 확대
김종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사장, 센터장으로 선임
2015-10-07 15:22:35 2015-10-07 15:22:35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창조경제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경상북도 400개 업체를 포함, 전국 1000개 기업으로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마트공장 우수사례를 전국에 확산시키고 삼성의 제조 노하우와 스피드 경영을 중소·중견기업에 전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중소·중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조 자동화(로봇 및 센서를 공정에 접목, 제조 공정 자동화) ▲공정 시뮬레이션(3D 툴 활용, 가상공간에서 공정 레이아웃 및 제품 설계 시뮬레이션) ▲초정밀 금형(CAD/CAM 연계한 초정밀 가공 기술) ▲공장운영 시스템(MES·ERP 등 제조현장 정보화 시스템) 등에 대해 스마트공장 확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전자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조성한 200억원의 자금과 삼성전자 전문 멘토의 노하우 전수를 통해 올해 100여개의 경상북도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 및 구축을 지원해 왔다. 이 중 삼성과 거래관계가 없는 중소·중견기업이 80%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제조 및 생산을 총괄하고 있는 김종호 글로벌기술센터 사장을 창조경제지원센터장으로 선임했다.
 
센터는 스마트공장지원 태스크포스(TF), 창조경제사무국, 상생협력아카데미 등 총 250명 규모로 운영된다. 이중 스마트공장지원 TF에는 삼성전자의 현장혁신, 공장운영시스템, 제조기술 분야에 경험 있는 전문가 등 150여명을 선발·배치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지원 TF는 스마트공장 지원 대상 업체 발굴부터 시스템 구축 지원, 사후관리 방법론까지 전 분야를 지도하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전문 멘토들은 삼성전자 수원·구미·광주 3개의 사업장에 거점을 두고,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스마트공장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지원하고 있는 경상북도 지역 외에도 스마트공장 필요 수요에 따라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2~3명의 멘토를 파견할 계획이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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