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2분기 동안 여행객 축소로 울상이었던 항공사들이 휴가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오랜만에 미소 짓고 있다. 특히 여행객들의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두려움이 빠르게 약해지고 있어 전망이 밝다.
1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대한항공의 국제선 평균 예약률은 87%에 달했다.
특히,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유럽 노선은 예약률이 99%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 94%의 평균 예약률보다는 못미치지만 신종 인플루엔자가 잠잠해지지 않으면 3분기에도 항공사들이 큰 손해를 입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일단 사라진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예약률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 5% 정도 낮은 수준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신종 인플루엔자 사태로 억눌려 있던 여행 심리가 부활하면서 탑승률이 꾸준히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항공사들의 실적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성수기에다 항공사들이 7월 국제 노선 항공권 가격을 인상한 것도 반영돼 3분기 항공사들의 영업이익은 대한항공은 2천억원, 아시아나항공이 4백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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