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분양시장 재개발·재건축 주도…전년비 약 40% 증가
서울 1만 가구, 지난해보다 2배 증가
2015-10-14 09:41:42 2015-10-14 09:41:42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최근 전국 대도시 분양시장 열기는 재개발, 재건축이 주도하고 있다.
 
1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4분기 전국 재개발, 재건축 분양물량은 52곳, 총 1만8110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23곳, 1만3082가구 보다 38.4%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서울은 33곳, 1만183가구로 지난해(12곳, 5196가구)와 비교해 거의 2배가 늘었다.
 
대구 수성지구 우방타운을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지난 9월 청약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이 622.1대 1에 달해 올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2위도 창원 용지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로 387.6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3차를 재건축하는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한다. 49∼142㎡ 416가구 중 9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000830), 현대건설(000720)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하는 송파 헬리오시티를 11월 분양한다. 총 9510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39~130㎡ 1558가구다.
 
GS건설(006360)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6구역에 짓는 서울숲리버자이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59~141㎡ 1034가구 중 2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달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하는 신반포자이 606가구 중 59~84㎡ 153가구도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한양을 재건축하는 반포 래미안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49~150㎡ 818가구 중 2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방에서는 SK건설이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 망미1구역을 재개발하는 망미 SK뷰를 10월 분양한다. 59~84㎡ 1245가구 중 8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화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2구역을 재건축하는 창원 대원 꿈에그린(가칭)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59~108㎡ 1530가구 중 8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호는 대구 중구 대신동 대신2-3지구를 재건축하는 대구대신 e편한세상을 11월 분양예정이다. 468가구 중 59~84㎡ 32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4분기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이 지난해 대비 약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가 2018년 입주를 목표로 재건축 공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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