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24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3200원(2.63%) 내린 11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21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 감소할 것"이라며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광고 비수기 영향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과 일회성 복리후생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6.6% 늘어난 13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56.7% 줄어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주가는 실적 부진에도 웹보드게임, 대리운전, 인터넷전문은행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 덕에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며 "다만 신사업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신중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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