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고령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분야에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13명을 ‘2015년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했다.
수산 신지식인은 창의적 사고나 발상으로 일하는 방식 등을 혁신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공유한 어업인으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8명이 선정됐다.
올해 수산 신지식인 중 대상의 영예는 1953년부터 3대째 어묵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 삼진어묵 관리실장 박용준씨에게 돌아갔다. 박씨는 국내최초로 베이커리형 어묵매장을 개설하고 70여개의 고부가상품의 어묵제품을 개발했다. 어묵역사관과 어묵제조체험교실을 운영해 어묵시장의 고급화를 주도한 공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저염멸치의 생산 및 공급을 통한 멸치의 고급화에 기여한 경남 조양수산 대표 조혜정씨가 선정됐다. 조씨는 멸치의 수요계층을 성인에서 아동까지 확대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50만달러의 해외수출 실적까지 달성한 바 있다.
우수상은 미꾸리 종복원 및 식품개발을 통해 미꾸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전북 남원 미꾸리추어탕 협동조합 김병섭 대표에게 돌아갔다.
그 밖에 강치범(부산 대경에프앤비 대표), 박만철(부산 선진엔텍 전무), 이옥우(충북 옥화양어장 대표), 이재두(전북 새만금종묘수산 대표), 이용철(전남 동주씨테크 대표 이용철), 이성재(전남 신안천일염 대표), 조국일(전남 블루오션피아 대표), 이재영(전남 동해수산 대표), 정성일(전남 대원수산 대표), 박용갑(제주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부회장)씨 등 총 13명이 2015년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13인은 내달 13일 '제9회 수산 신지식인 학술대회'에서 신지식인 인증서를 받게 되며, 대상·최우수상·우수상으로 선정된 3인에게는 장관상이 수여된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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